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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미를 먹고사는 촌놈들의 좋은세상만들기

DJ 시절 종이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박봉이 심했습니다. 이젠 선망의 직업이 되었죠.. 박봉 문제를 제외하고 공무원사회의 여런 모순이나 문제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거 같습니다 관피아로 불리는 공직의 문제는 행정고시 제도의 철폐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그때의 서평입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겪고 느끼고 비난받은 가지가지 이야기들과 사회의 편견, 부조리, 불합리, 공무원 사회의 모순과 비리 등을 짧은 글들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양한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무원들의 애환을 알고 더 나은 사회로 나가기 위한 대안들을 함께 엮었다. 인터넷 공무원 모임 ‘다산’(dasan.new21.org)의 관리자들이 사이트 곳곳에 숨어있는 공무원들의 꿈과 바람과 한숨..
DJ 시절 종이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박봉이 심했습니다. 이젠 선망의 직업이 되었죠..
박봉 문제를 제외하고 공무원사회의 여런 모순이나 문제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거 같습니다
관피아로 불리는 공직의 문제는 행정고시 제도의 철폐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그때의 서평입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겪고 느끼고 비난받은 가지가지 이야기들과 사회의 편견, 부조리, 불합리, 공무원 사회의 모순과 비리 등을 짧은 글들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양한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무원들의 애환을 알고 더 나은 사회로 나가기 위한 대안들을 함께 엮었다.

인터넷 공무원 모임 ‘다산’(dasan.new21.org)의 관리자들이 사이트 곳곳에 숨어있는 공무원들의 꿈과 바람과 한숨이 담긴 글들을 모아 발간한 책이다. 지난해 4월 개설된 다산의 ‘오프라인(off-line) 결실’이다. 5부에 걸쳐 140여건의 글이 실린 이 책은 ‘300만 공무원들이 대통령에게 드리는 상소문’형식을 띠고 있다. 책에는 공무원 연금제도의 방향에 대한 검토, 계급제 폐지에 대한 논문, 공무원의 직업적 특성을 살린 ‘다면평가제’도입의 필요성, 공무원 노동조합이 왜 필요한가 등의 진지한 제안도 들어있다.

- 본문 중에서 -

[대통령]
그럼 앞으로 연금기금 운용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 아무개 장관]
예 사실은 그게 좀 난감한 문제입니다.
금년 한해 종놈들이 내는 기여금과 가카가 보전해주는 부담금을 모두 합치면 4조7천억원이 되는데 그동안 연금을 타먹는 놈들과 올해 짤린 놈들이 축내는 돈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려 8조원을 축내고 있으니 참 뻔뻔한 놈들입니다.
연금을 타먹는 놈들은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주인행세를 하러드니 어떻게 할
수 없고 그저 종놈들이나 족쳐야지요.
[대통령]
종놈들을 족치다니요?

[김 아무개 장관]
아예 종의 신분으로 있을 때 못을 박아버리는 겁니다.
니놈들 연금은 밥숫가락 놓을 때쯤 줄테니 그리 알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 가카의 성은으로 명들이 길어져서 큰일입니다.
옛날 같으면 65세 전후면 향내를 맡을 나이인데 지금은 60이면 청춘이랍니다.
관둔 놈들이 빨리 밥숫가락을 놔야 기금도 축이 안나고 고물이라도 생기는데 요즘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연금기금이 이 지경이 된 데는 보건복지부장관의 책임도 큽니다.
다. 생각도 없이 명만 길게 해놔가지고 가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그도 그럴 듯 합니다.
그럼 관둔 종놈들 명줄을 죄는 기발한 방법이 어디 없겠습니까?

[김 아무개 장관]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통령]
그게 뭐요?

[김 아무개 장관]
한달에 한번씩 약을 올리는 겁니다.
한번은 공무원 연금법을 개정하여 불이익을 준다하고 한번은 전혀 아니다하면 이놈들은 단순하고 냄비같은 성미라서 제풀에 성질을 내다가 명줄을 재촉할 것이니 가카께서는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 보고 뽕따고, 꿩먹고 알먹고, 손안대고 코풀고 그야말로 일거 양득이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거참 기발한 생각이요 역시 김 장관의 아이디어는 국보급이요..
그렇게 하되 언론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하세요...

[김 아무개 장관]
예잇!
가카! 쥐도 새도 모르게, 아이스크림이 녹듯이 서서히, 그렇게 시행하겠나이다 〈허무〉
외교부를 거쳐 공정위에서 생활하다 명예퇴직으로 공직을 마감하였습니다

공직을 하면서 많은 모순점을 나름으로 해결해보려고 해보았습니다

이 책도 그러한 결실입니다. 공직사회가 모순에 쌓여있으면 우리사회도
그 모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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