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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들의 비상

2001년에 출간되어 공무원사회에서 많이 읽혔던 책입니다 당시 DJ시대는 시대의 전환점이었죠. 그 전환점에서 공무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하고 희망했는지 가 이 책에 녹아있습니다. 지금이야 공무원 직종이 선망의 대상이지만 당시만해도 그리 선호하는 직종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때 공무원들의 어렸을 적 이야기 등의 재밌는 이야기 꺼리도 있어서 누구나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몇몇 서평을 소개합니다 - 300만 공무원가족이 올린 상소문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라나 봐요" 나는 남편을 향해 환호했습니다. "어디 봐" 남편은 벌떡 일어나며 창문 밖을 향하고 있는 내게로 다가왔어요. 나는 얼른 남편을 향해 웃어 보였지요. 아주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남..
2001년에 출간되어 공무원사회에서 많이 읽혔던 책입니다
당시 DJ시대는 시대의 전환점이었죠. 그 전환점에서 공무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하고 희망했는지
가 이 책에 녹아있습니다. 지금이야 공무원 직종이 선망의 대상이지만 당시만해도 그리 선호하는 직종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때 공무원들의 어렸을 적 이야기 등의 재밌는 이야기 꺼리도 있어서 누구나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몇몇 서평을 소개합니다

- 300만 공무원가족이 올린 상소문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라나 봐요" 나는 남편을 향해 환호했습니다. "어디 봐" 남편은 벌떡 일어나며 창문 밖을 향하고 있는 내게로 다가왔어요. 나는 얼른 남편을 향해 웃어 보였지요. 아주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작업복을 주섬주섬 입는 거예요. 5분도 안되어서 남편은 "못 들어 올거야. 기다리지 말고 자" 하며 나가더근요. 남편 사무실에서는 남편이 나간 뒤에야 비상이 걸렸다고 연락이 왔군요. 눈 때문이지요.....<중략> "오늘은 몇 차 분을 뿌리고 왔어요?"
- 본문 중에서 어느 공무원의 아내 -

- 공무원이라는 신분하에
우리는 기나긴 세월동안 침묵을 강요당했다.

비민주적 행정, 권위적 관료주의
지시와 통제 속에서도
공무원이 그러면 안 된다는 말 한마디에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잘못된 조직문화, 일부의 부정부패로 인해 우리는
공무원이라는 자긍심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자신조차 썩어가는지 모른채 우리는
기나긴 침묵의 세월을 거쳐왔다.

이제 우리는 정치 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공무원으로 거듭 태어나
우리의 자긍심을 되찾아야 한다.

이제 우리는 침묵의 세월을 깨뜨리고
우리의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
- 본문중에서...-

= 공무원 가족들이 함께 쓰고 만든 책이다. 공무활동의 어려움과 고통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개중에는 비민주적 행정과 권위적 관료주의를 비판한 글도 수록되어 있다.

- <다산방>이라는 사이트에 공무원들이 익명으로 자유롭게 애환과 하소연 그리고 바램을 올린 것을 모아 엮은 책. 건국이래 수십 년 간 잘못된 공직문화와 행정관행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하위직 위주의 공무원들이 순수한 충정으로 바라본 <이래로부터의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외교부를 거쳐 공정위에서 근무하다 명예퇴직 하였습니다

외교부에서는 재외국민과에서 교민관련 업무를 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사할린교포 모국방문사업과 일본 조총련계 교포의 모국방문사업이 보람있는 일로 남습니다
공정위에서는 카르텔, 불공정행위 그리고 하도급분야의 조사업무와 국제협력부서에서 외국관련
일을 주로 하였습니다

공무원사회는 흔히 특별권력관계라고 하지요. 이는 군댓말로 "까라면 까야하는" 그런 문화였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DJ 떄 민주화 바람이 공무원 사회까지 불어서 많은 공무원들이 자기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엮어서 책으로 출판했습니다.
이 책은 당시 청와대에서 공무원사회 개혁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는 칭찬이 있었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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